[그래픽뉴스] 대체 공휴일<br /><br />정치권이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주겠다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됐던 대체 공휴일 제도를 다른 공휴일까지 확대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올해 '휴일 가뭄'이라는 말 많이들 하시고, 또 들으셨을 겁니다.<br /><br />2018년 69일이었던 공휴일은 올해는 64일로 닷새나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올 하반기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남아있는 법정 공휴일은 나흘인데, 남은 나흘의 공휴일이 모두 주말 휴일과 겹쳐 주중 휴일은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올해 남은 달력은 어떻게 바뀔까요?<br /><br />당장 광복절부터 도입돼 개천절, 한글날, 성탄절까지 대체 공휴일로 4일을 더 쉬게 됩니다.<br /><br />토요일, 일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의 직전 주 금요일이나 다음 월요일에 하루 더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대체공휴일 확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높은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민주당 소속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2.5%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했고 반대 응답률은 25.1%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직업별로는 사무직, 전문직, 기술직 등은 80%가 넘는 찬성률을 보였고 전업주부는 63.3%, 자영업은 49.8%의 찬성률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 대체공휴일이 늘어날 경우 경제적으로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?<br /><br />한 경제연구기관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 시 전체 경제 효과는 4조 2천억 원에 이르고 하루 소비 지출도 2조 천억 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또 3만 6천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재계는 주 52시간제 등으로 늘어난 기업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생산 가능일 수가 줄어드는 만큼 생산성 악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오후 대체 공휴일 확대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여당도 찬성하는 만큼 법안 처리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